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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여행

기차타고 데니즐리 거쳐 파묵칼레 파묵칼레 가기 위해 일찌감치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셀축 기차역으로 다시 왔다. 파묵칼레는 너무 작은 시골이라 인근 도시인 먼저 데니즐리시로 가야 한다. 셀축에서 데니즐리를 가려면 바스마네 -> 데니즐리 행 기차를 타고 하는데, 셀축에서 8:33분 기차를 타면 11:49분에 도착한다. 기차표는 TCDD앱에서 샀는데, 만석이 될 수 있어 미리 사두었다. 기차 요금도 42TL로 버스요금의 절반도 안된다. 셀축역에서 호주에서 오신 관광객이 어디 가냐고 먼저 말을 걸어와서 인사를 했다. 아들이 한국 여성과 결혼을 했다고 하며 손자 사진도 보여준다. 오늘은 데니즐리 오토가르에 바로 인접해 있는 묵을 호텔은 라오디키아 호텔이다. 내일 아침 안탈리아 행 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에 오토가르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로 잡은 곳.. 더보기
성모마리아의 집, 쿠사다시 오늘은 이번 터키여행에서 중요한 미션 중에 하나인 성모마리아의 집 미사를 참석하는 날이다. 대부분은 에페수스 유적지와 같은 날 함께 방문하지만, 우리는 미사 참석을 위해 부득이하게 일요일에 방문했다. 택시를 타고 성모마리아의 집을 가는데 에페수스 유적지에서도 한참을 높은 산길을 달린다. 걸어서 가기는 무리일 듯 싶다. 그 당시 성모마리아의 신분을 생각하면 로마제국을 피해 숨어 지내기 적합할 정도의 오지로 보였다.. 매표소를 통해 들어서니 한글 안내판이 보인다. 1951년 교황 요한 23세가 성모 마리아의 집으로 공식 인정했다고 한다. 신자들은 매점으로 초를 구매할 수 있다. 성모마리아의 집에서는 매주 일요일 10시 30분 경에 미사를 시작한다. 이날은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미사에 참여할 수 .. 더보기
셀축 에페수스 유적, 토요시장, 성 요한 교회 체크인을 하고 에페수스 유적지로 향한다. 갈때는 택시를 타고 올때는 북문에서 돌무쉬를 타고 오기로 하고 호텔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셀축 시내에서 에페수스까지 택시비는 60TL, 성모마리아의 집까지는 300TL로 정해진 가격으로 보였는데, 에페수스와 성모마리아의 집을 같이 간다면 가격 조정을 해 주겠다고 한다. 이날이 토요일이고, 우린 일요일에 있을 성모마리아의 집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부득이 두번 택시를 타고 갔다 최근에 뮤지엄패스가 800TL로 올랐다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할 장소들을 따져보니 1000TL은 족히 넘을 거 같아서 뮤지엄패스로 구매... 오디오가이드는 별도 대여가 필요하다. 다만 여권을 맡기면 다시 남문으로 돌아와야 하는 번거러움이 있어 주저했는데, 원할 경우 여권을 북문으로 갖.. 더보기
이즈미르 바스네마역에서 기차타고 셀축으로 바스마네역에서 셀축으로 가는 기차표는 TCDD앱에서 미리 예약을 해 놓은 상태이지만, 초행길이라 30분 정도 일찍 바스마네역으로 갔다. 이즈미르가 터키 3번째 도시라고 하는데 기차역은 상당히 조촐하다. 온라인에서 출력한 티켓을 매표소에 보여주니 이 티켓으로 그냥 타면 된다고 한다. 참고로 TCDD 앱에도 모바일 티켓이 생성되는데 이걸 검표 시 보여주면 승무원이 스캐너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가격도 1인당 18TL이라 상당히 저렴.. 바스마네 역 대합실은 아래 사진이 전부일 정도로 작다. 우리가 대합실로 들어서니 느껴지는 시선들 ㅋㅋ 예약할 때는 빈 자리가 많았는데, 막상 탑승해 보니 빈자리가 없다. 이상할 정도 지정석 없이 메뚜기 하는 승객이 많았고, 우리 자리도 누가 앉아 있어 비켜 달라고 해서 앉았다.. 더보기
에게해 도시 이즈미르로 터키항공 여직원의 도움으로 1시간 일찍 도착한 이즈미르 맨데레스 공항.. 처음에는 이즈미르공항에서 바로 셀축을 갈 계획이었으나, 유심과 환전을 하기 위해 이즈미르 시내에 있는 숙소로 변경했다. 바스네마 역 근처에서 구글 평점이 가장 높은 에멘스 호텔로 예약했다. 이즈미르공항에서 바스마네로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타는 방법이 있는데, 공항 터미널에서 나와 길을 건너면 기차역이 나온다. 바스마네 역은 이즈반을 타고 히랄 역에서 트램으로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이즈미르 카르트는 3회권을 구입해야 한다. 1인 45TL (카르트 20TL, 3회 탑승 15TL) 이즈미르 멘데레스 공항 기차역.. 공항에서 바스마네 역까지는 30분 정도 걸리는데, 퇴근 시간과 겹쳐 열차안이 꽤나 혼잡했고 관광객이 별로 없는 도시라서 다들.. 더보기
Let's go 터키_에티하드항공 비지니스, 아부다비 환승 터키 여행을 계획하면서 너무 많은 볼거리가 있고, 서양 역사의 상당 부분이 터키에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지난 2년간 코로나로 닫힌 생활을 한 영향도 있지만, 아르테미스 신전, 에페수스, 트로이목마, 성모 마리아의 집 등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나 성경책에서나 보던 이야기의 장소를 실제로 볼 수 있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 설레게 한다. 대략적으로 2주 정도면 충분하리가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턱없이 짧은 기간이었다. 전체 계획은 터키 중서부 지역을 반시계 방향으로 일주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여행객이 시계방향으로 여행하기 때문에 대중교통(비행기, 버스 등) 예약이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이스탄불 도착 -> 이즈미르 이동 1박 : 항공으로 이동 이즈미르 -> 셀축 이동 2박 (에페수스, 요한성당, .. 더보기
25일간 유럽 캠핑카 여행 - 25일째(9월 7일). Rudesheim am Rhine - Frankfrut 그동안 우리의 집 역할을 해주었던 캠핑카를 반납하는 날이다.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 처음 유럽 왔을때도 이런 날씨였는데… 4,300km를 달리는 동안 한번도 속썩이지 않고 잘 달려준 정들었던 차에게 감사한다. 10시까지 반납하기 위해서 아침 7시에 일어나 부지런을 떨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빠듯했다. 일어나서 밥과 스파게티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남아 있던 짐들을 꾸리고, 차를 청소하고 8시 40분이 넘어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Rudesheim에서 Frankfrut 인근의 DRM 까지는 45km, 9시 30분쯤에 도착했다. 비가 와서 먼저 어제 온라인으로 예약해 놓은 DRM에서 200미터 떨어진 Hotel Zeltinger에 들러 짐들을 먼저 내려 놓고 차를 반납하러 갔다. 이미 앞에 여러 현지인 .. 더보기
25일간 유럽 캠핑카 여행 - 24일째(9월 6일). Heidelberg – Rudesheim am Rhine 이틀간 묵었던 하이델베르그를 느지막하게 출발하여, 엊그제 오면서 보았던 하이델베르그 남쪽 5km 지점에 위치한 IKEA에 잠시 들렀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스트라스부르그에 갔을 때 보다 한산하고 이쪽이 물건도 많은 듯 했다. 한바퀴 돌아보면서 필요한 물건들을 좀 더 사고 나니 2시가 다 됐다. 캠핑카에 돌아와서 아침에 해 놓은 밥을 처리하며 늦은 점심을 때우고… 하루 지나면, 한달간의 장정이 막을 내리기 때문에 이제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식들을 해치워야 하기 때문이다. 정말 짧고도 긴 시간이었다. 처음 파리에 왔을 때가 엊그제 같은 데 한달이 지났다. 오늘도 어김없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는 딸내미 오늘은 하이델베르그와 뤼더스하임 사이의 고성가도를 타고 가려고 했다. 굴유에 나온 정보만 가지고 고성가도를 찾기.. 더보기
25일간 유럽 캠핑카 여행 - 23일째(9월 5일). Heidelberg 구경 어제 별다른 일없이 일찍 쉬어서 그런지 오늘은 아침일찍 눈이 떠졌다. Camping Heidelberg에는 캠퍼 서비스도 없는 지 보이지 않는다. (이 캠핑장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시내로 이동하기에는 편하다) 모처럼 아침 10시쯤 체크 아웃하는데 리셉션에 태극기가 걸려 있었다. 한글 책자도 있었는데 하이델베르그는 확실히 한국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인가 보다. 10시에 캠핑카를 몰고 나오니 일요일이라 그런지 도로가 한산하다. 그러나 주차할 공간 찾는 데 거의 1시간이나 걸렸다. 주차장은 많은 것 같은 데 승용차 위주로 되어 있어 캠핑카를 주차하기에 적당한 곳을 찾기 쉽지 않다. 차를 이리저리 몰면서 보니, 도시의 형태를 대충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한국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가끔 눈에 보였다.. 더보기
25일간 유럽 캠핑카 여행 - 22일째(9월 4일). Bootzheim – Strasbourg – Heidelberg 캠핑장의 아침이 무척이나 고요한 곳이다. 그나마 같이 캠핑했던 차들도 우리가 일어날 무렵에 이미 가버리고 우리만 한가하게 아침을 먹는다. Strasbourg는 EU 의회가 있어 인구가 급증한 곳이라고 한다. 알자스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답게 도시답게 사람도 많고 차도 많다. 그 동안의 시골 도시와 다르게 파리에서 보던 건물들도 제법 있고 나름대로 운치있는 도시인 거 같다. 아침 풍경은 더할 나위없이 아름답고 조용한 캠핑장이다 우리가 스트라스부르그에 온 것은 IKEA에 가기 위해서다. 와이프가 아비뇽과 밀라노에서 IKEA를 본 이후로 계속 가고 싶어 했다. IKEA는 어느 지점이나 파란색 건물에 노란색 글씨로 IKEA가 쓰여져서 쉽게 찾을 수 있다. IKEA안에도 현지인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는데, 국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