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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여행/세계사의 보고 터키(2022.5)

이즈미르 바스네마역에서 기차타고 셀축으로


바스마네역에서 셀축으로 가는 기차표는 TCDD앱에서 미리 예약을 해 놓은 상태이지만, 초행길이라 30분 정도 일찍 바스마네역으로 갔다.
이즈미르가 터키 3번째 도시라고 하는데 기차역은 상당히 조촐하다. 온라인에서 출력한 티켓을 매표소에 보여주니 이 티켓으로 그냥 타면 된다고 한다.
참고로 TCDD 앱에도 모바일 티켓이 생성되는데 이걸 검표 시 보여주면 승무원이 스캐너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가격도 1인당 18TL이라 상당히 저렴..

<데니즐리 행 기차>


바스마네 역 대합실은 아래 사진이 전부일 정도로 작다.
우리가 대합실로 들어서니 느껴지는 시선들 ㅋㅋ


예약할 때는 빈 자리가 많았는데, 막상 탑승해 보니 빈자리가 없다. 이상할 정도 지정석 없이 메뚜기 하는 승객이 많았고, 우리 자리도 누가 앉아 있어 비켜 달라고 해서 앉았다...

셀축을 가기 위해서는 바스마네 -> 데니즐리행 기차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다 셀축역에서 내리면 된다. 셀축역에서는 여행객들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같이 내리면 된다.


셀축역에 내리자마자 보이기 시작하는 유적 모습들..
새파란 하늘에 로마 유적들이 보이니 관광지 느낌이 물씬 난다.


셀축역 앞에는 현지 식당들이 줄지어 있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간다는 셀축 맛집 중에 하나가 기차역 앞에 있어 가다가 들렀다.
터키 현지 식당 첫 식사로 시금치 피데, 괴프테 그리고 콜라, 아이란을 주문했는데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먹을만했다. 나중에 다른 식당에서 피데를 먹고 보니 이 집이 맛집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가격도 모두 합쳐 80TL로 넘나 착했다는 거....


식당 안에서는 수작업으로 피데를 만들고 있었는데, 사장님께 찍어도 되냐 물었더니 흔쾌히 찍으라고 했다.

Okumus Pita Restaurant · İsa Bey, Namık Kemal Cd. No:16, 35920 Selçuk/İzmir, 터키

★★★★★ · 아랍식 피자 전문점

www.google.co.kr


이제 숙소로 잡은 Queen Bee Hotel로 이동...
구글 지도를 보고 호텔을 찾아가는 데 땡볕에 상당히 경사진 언덕을 올라가야 되고 길도 안 좋아 심리적으로 상당히 거리도 있게 느껴졌다.

처음 예약할 때는 렌트카로 이동한다는 전제하에 주차가 좋을 것 같아 잡은 곳인데, TV, 냉장고 등 시설이 없고, 밤늦게까지 바깥 소음이 시끄러웠던 곳이다. 구글 평점 4.9점이라 믿고 예약했는데, 구글도 못믿겠다.. ㅠ


장점이라면 아르테미스 신전터가 바로 보이고, 그나마 조식이 먹을 만 하다는 것.

창문으로 보이는 아르테미스 신전..
아르테미스 신전은 고대 7대 불가사의라고 유명한 곳인데, 실제 남아있는 것은 꼬챙이처럼 하나 남아 있는 신전기둥 뿐이라서 방에서만 보고 가진 않았다..


Queen Bee Hotel 조식 카흐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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