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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간 유럽 캠핑카 여행 - 4일째(8월 17일). 로텐부르크 - 로만틱가도 - 퓌센 캠핑카 기능 조작에 서툴러 히터를 제대로 작동못시켜 간밤에 추위에 떨었다. 여름 유럽 날씨가 이렇게 추울지 몰랐는데 도착해서 지금까지 계속 비가 오고 더울지 알고 짧은 옷 위주로 가져왔는데 쩝…ㅠㅠ 캠핑카 히터를 키는 방법을 인수할 때 들었었는데 막상 할려니 어떻게 했는지 잘 모르겠다. 자다가 추워서 한참을 조작했는데, 뭘 제대로 못했는지 따뜻해 지지가 않아서 이것저것 만저보다가 포기하고 추위에 떨며 그냥 잤다. 나중에 알았지만 캠핑카 실내 몇 군데에 동그란 구멍들이 있는데 거기가 온풍구멍이었다.. 처음에 그게 뭔지 몰랐는데, 나중에 굴러라 유럽을 다시한번 보니 써있더라^^.. 구멍마게를 열어야 따뜻해 진다고.. 아침을 먹고 간밤의 로텐부르그성을 다시한번 보기 위해 나섰다. 그 시간에 벌써 주위의 캠핑카.. 더보기
25일간 유럽 캠핑카 여행 - 3일째(8월 16일). 파리-프랑크푸르트-캠핑카인수-로텐부르크 아침 9시 9분 TGV 9553편으로 프랑크푸르트로 캠핑카를 인수하러 가야 하기 때문에 새벽부터 일찍 일어났다. 혹시라도 TGV를 못타게 되면 캠핑카 일정에 막대한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TGV 가격이 예상보다 비싸서 인터넷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Bahn.com에서 Saving fare로 구매하는 방법. 이 방법으로 3개월 전에 구매하여 정가의 30% 수준으로 구매)로 너무 싸게 구매했기 때문에 제대로 한 것인지 우려가 되기도 했었다. 7시반에 Bon Novelle 지하철역을 떠나 무거운 짐을 들고 8시에 Paris 동역에 도착해서, Information으로 쫒아가서 제대로 된 표인지 확인해 보니 제대로 되어 있단다.. 덕분에 마음놓고 기다리다가 드디어 프랑크푸르트로 출발.. 나.. 더보기
25일간 유럽 캠핑카 여행 - 2일째(8월 15일). 파리시내 관광 어제 피곤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대로 4시가 되니 다들 일어났다. 신나게 구경할 계획에 들떠 있었으나 아침부터 비가 주적주적 내렸다. 이른 아침을 먹고 8시에 시내에 있는 민박집(Bon Nouvelle역에서 3분거리)을 나서서 우산을 하나씩 챙기고 길을 나섰다. 어제는 다들 반팔, 반소매차림이었으나 예상보다 쌀쌀한 날씨에 옷들을 긴옷으로 챙겨입고 먼저 오늘은 오페라하우스 방향으로 길을 나섰다. 비오는 일요일 아침이라 와이프와 처제는 오히려 분위기 있다고 좋아하는 한편, 피터는 샌들에 물이 들어갔다고 투덜거린다. 오페라하우스는 15년전에 혼자 왔을 때는 별다른 감흥없이 봤었는데, 오늘은 나름대로 고풍스럽기도 하고 화려한 모습이어서 여성들은 멋있다고 난리다. 역시 감성적이다. 아들은 무뚝뚝.. 딸은 좋아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