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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간 유럽 캠핑카 여행 - 13일째(8월 26일). Roma(시내 투어) 잠결에 들어니 와이프가 처제가 오늘은 날씨가 36도까지 올라갈 거라고 하니 아침 일찍 나가서 12시쯤 들어왔다가 저녁에 야간투어를 하는게 좋겠다고 얘기하고 있었다. 잠결에 들어면서 그게 말처럼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예전에 한번 경험해 봐서 뜨거운 로마햇살아래에서 돌아다니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쨓든 부지런을 떨며 서둘렀지만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캠핑장을 출발할 때는 이미 9시가 넘었다. 그리고 오늘은 최대한 많이 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캠핑장 안내 데스크에서 4유로짜리 1 Day Pass로 끊었다. 이걸 다 쓸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246번 버스를 타고 Corelia 역에서 메트로로 환승해서 로마 대전차 경기장이 있었던 자리인 Circo Massimo역에 .. 더보기
25일간 유럽 캠핑카 여행 - 12일째(8월 25일). Roma(바티칸) 자전거 나라 투어가 아침 8시 20분에 메트로 A라인 Ottaviano-S.Pietro Musei Vatticani역으로 가기 위해 7시 30분에 캠핑장을 나섰다. 어제 사 놓은 버스표를 가지고 캠핑장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247번 버스를 타고 Cipro역까지 갔다. 로마의 버스 노선은 버스 정류장의 표지판에 적혀 있기 때문에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었으나, 특이한 점은 여러 개의 역이 같은 이름을 쓴 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버스와 메트로가 연결되는 정류장이 Cipro역인데 Cipro역이 몇 개 있다는 것이다. 캠핑장 역시 Aurelia 역인데, Aurelia 역이 여러 개 있기 때문에 내릴 때 주변을 잘 살필 필요가 있다. 나중에 가이드에게 듣기로는 같은 역 이름이 있을 경우에는 그 중 목적지에 가장 .. 더보기
25일간 유럽 캠핑카 여행 - 11일째(8월 24일). Assisi - Roma 아시시 캠핑장은 근처에 캠핑카도 별로 없어 방해받을 일도 전혀 없이 정말 조용해서 시설은 변변치 않지만 마음에 드는 곳이다. 12시에 체크아웃할 때 까지 그늘 속에 있으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다른 곳으로 움직이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캠핑장 비용도 정말 저렴해서 지금까지 캠핑장 중 가장 저렴한 비용 17.5유로를 지불했다. 체크인 할 때 아무 절차가 없어서 그냥 나오더라도 무관할 듯 했지만 국가 위신에 손상을 가게 할 수는 없는 일… 주인이 리셉션에 없었으나, 구지 2층으로 올라가 주인을 불러내고 계산을 하고 나왔다. 아시시를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돌아본 정경. 좌측끝에 있는 건물이 성프란체스코 성당이다 아시시는 가이드의 말처럼 영혼을 묻고 싶은 곳이라는 데 동감한다 오늘 성 프란시스코 성당 내부를 보려.. 더보기